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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0 11:57

당신에게 재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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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재능이란? 미르의 콩나물시루

2017.02.10. 00:47

 

복사http://blog.naver.com/drmir0801/220931628604

 
 

 

 

 요며칠 '나에게 글쓰기의 재능이란 게 과연 있기는 한 걸까?' 라는 생각은 꼬리에 또 제 꼬리를 물어 뜯으며  마음을 어지럽힌다.

그냥 소소하게 좋은 책을 골라 읽고 즐기고 맛보는 것만으로는 내 자아는 만족을 모르는 걸까라며 책꽂이에 책들에게 손을 내민다.

 

 *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을 쓴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열 살 무렵부터 평소에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1904년 어느 봄날, 우연히 옛날 메모첩을 발견했는데,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 있었다. '어떤 농부가 양자를 삼기 위해 사내 아이를 고아원에 부탁했더니, 일이 잘못되어 여자 아이가 오게 되었다.' 이 메모는 몽고메리가 자기 이웃에 사는 독신인 남매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쓴것이다. 몽고메리는 그 아이를 처음 보았을 때 문득 ' 저 애는 고아가 아닐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했던 것이며 몽고메리는 이 메모를 토대로 <빨간 머리 앤>을 완성했다고 한다.

 

*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의 저자  J.D. 샐린저는 펜실베이니아의 밸리 포지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고, 뉴욕대학을 중퇴한 뒤 어시너스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예창작 수업을 받았다. 1940년 <휘트 버넷 단편지>에 단편소설 <젊은이들>이 실리면서 등단했고, 1948년 <뉴요커>지에 실린 단편소설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51년에 펴낸 단 한 편의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으로 불멸의 명성을 얻었다. 존 레넌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이 암살 순간, <호밀밭의 파수꾼>을 지니고 있었으며, 암살 동기로 거짓과 가식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 앵무새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는 학생시절부터 짤막한 글들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스턴 항공사와 브리티시 오버시스 에어웨이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후 친구들의 재정적 도움으로 글쓰기에 전념하면서 1960년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를 발표하여 미국 전역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1991년 북어브더먼스클럽과 미국 국회도서관 공동 조사 결과 성경 다음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바꿔놓는 데 이바지한 책으로 꼽혔다고 한다.

 

  오늘 아침 출근 준비를 위해 샤워를 끝낸 후 면도를 하다가 문득, 글쓰는 재능이란 우리가 떠올리는 대단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재능이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을 말한다.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아울러 이른다'고 국어사전은 넌지시 내게 말해준다.

어느 날 내 작품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지면이나 인터넷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 내 이름을 걸고 출간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만이 글쓰는 능력자가 아니라 자꾸만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들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동하여 나의 관심과 시간과 애정이 책을 읽고 글을 써나가는데에 오롯이 할애되는 지난한 삶이 아닐까 싶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마음이 편안하고 환해진 느낌이다.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그림을 즐겨 그리며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에겐 다른 이와 구분되는 재능들이 있는 것이다. 그걸 누군가는 벌어진 틈새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을 보고 쫒아가며 키워내는 것일테고, 또 다른 이는 빛을 외면하거나 빛이 새어들어오지 않도록 벌어진 틈을 다른 무엇으로 메꿔 버리는게 아닐까?

 

 함께 스터디모임을 하는 대학 후배가 내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아니, 형은 언제 시간이 나서 이렇게 글을 다 썼어요?"

"응? 너 메이저리그 야구볼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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