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경치료란 무엇인가요?
예전에 신경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여 신경을 응고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지금은 제한적인 경우에만 사용됩니다. 그래서 신경을 죽인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신경치료는 염증이 있는 치아의 신경을 잘라내는 치료를 말합니다.
충치로 인해 치수가 감염된 경우, 치아 파절로 치수가 노출된 경우, 외상으로 치수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는 첫날 마취를 하고 신경을 뿌리 끝 부위까지 잘라냅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신경조각과 감염된 좁은 신경관을 넓게 확장 시키고, 치아 안에 약솜을 넣고 임시 밀봉을 합니다.
첫날 치료를 하고 마취가 풀리면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신경을 잘라냈는데 왜 아프냐고 합니다. 그것은 신경이 잘라진 부위는 상처가 남기 때문 입니다. 이 상처부위가 아물 때까지 몇 번의 신경관 소독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치료 기간은 치아 뿌리 끝 부위에 염증상태에 따라 횟수가 변동됩니다.
감염되지 않은 신경관은 통증이 없어지면 바로 신경관을 봉합니다. 하지만 감염된 신경관은 통증이 없어도 고름이나 나쁜 냄새가 제거 될 때까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염증이 제거되면 치아를 봉하게 됩니다. 봉은 두 번에 나누어 합니다. 먼저 뿌리부위를 먼저 특수한 재료로 채워 밀봉하고 다음날 치아 부위를 봉합니다.
신경치료를 받고 통증이 없어진 뒤 밀봉을 하지 않으면 신경을 제거한 신경관은 빈 공간으로 남게 됩니다. 이 공간은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나온 삼출물이나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 또 다시 염증을 만들고, 아파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경치료한 치아는 통증이 없어도 반드시 마지막 충전치료까지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치료가 끝난 치아는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치아의 신경을 잘라낼 때 혈관도 같이 제거됩니다. 혈관이 없는 치아는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여 마치 죽은 나무처럼 금이 가고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파절되기 쉬우므로 치료가 끝난 후에 반드시 금관(금니)을 장착하여야 합니다.
2.몇 년 전에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다시 아파요.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가 왜 아파지나요?
신경치료는 치아 뿌리 안에 있는 신경을 잘라내는 치료입니다. 치아 안에 분포된 신경과 혈관은 모두 제거 되지만 치아 외부(치주인대, 치조골, 치은)에 있는 신경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치통은 치아에서 발생되는 경우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신경이 없어도 여전히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염증은 잇몸질환이나 신경치료 한 부위가 재발되는 치근단 병소 , 치아 파절로 인한 것이 대부분 입니다. 이와 같은 질환은 치아 뿌리 주위의 잇몸(치은)과 잇몸뼈(치조골)에 염증을 만듭니다. 이 염증이 치아와 뼈를 연결해주는 얇은 막(치주인대)로 퍼지면 이 막이 붓게 됩니다. 치주인대가 부으면 치아가 솟아 흔들리게 되고 씹을 때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